부산시는 지난달 시내에 있는 초등학교 308개교 전체를 대상으로 학교주변 안전사고 위험요인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한 일제점검은 초등학교 주변의 안전사고 위험요인 해소로 안전한 통학거리를 조성하고, 시민의 전반적인 생활안전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또한 이번 점검에서 시 최초로 지역의 환경과 특성에 익숙한 읍·면·동장이 '지역안전책임제'를 통해 점검의 주체가 됐으며,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여론 수렴과 민관합동으로 추진해 시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일제점검 결과 안전사고 위험요인 312건을 적발하고 노상적치물, 불법 홍보물 등 즉시 정비가 가능한 사안은 조치를 완료했다. 펜스정비, 통학로 보수, 교통시설물 정비 등 예산투입과 계획수립이 필요한 부분은 구·군 소관부서에서 이번달 말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번 초등학교 주변 안전사고 위험요인 점검결과를 살펴보면 학교주변의 안전사고 정비대상은 보행도로 분야(29%)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노상적치물/쓰레기(18%), 안전펜스/볼라드(17%), 차량/교통시설물(17%), 불법광고물(10%), 공사장/공공시설물 등(9%)순으로 조사돼 지역안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반적인 안전사고 위험요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연2회 정기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해 보다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이 안전사고로부터 보호받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시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