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 이희철 의원은(자유한국당, 남구1) 23일 열린 265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부산항의 재도약과 부산항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산업 육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사진=CNB뉴스 이소정 기자)
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 이희철 의원은(자유한국당, 남구1) 23일 열린 265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의 크루즈 산업은 그 동안 조선업 불황과 업체 자금난에 겹쳐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부산항의 재도약과 부산항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산업 육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희철 부산시의원은 "부산은 현재 단순히 거쳐만 가는 기항지로서의 역할만 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려면 크루즈 일정의 최초 출발과 하선지인 모항 육성이 필요성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크루즈 선에 탑재되는 각종 물자(식음료), 연료, 물 등 선용품 조달과 쓰레기 처리, 크루즈 유지보수 등의 경제적 수익 창출이 기항지 관광에 따른 수입보다 약 1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 결과에 이 의원은 "크루즈 산업이 발전하면 부산의 해운, 항만, 기계산업, 관광, 조선, 항공, 인테리어 등 다양한 관련분야의 산업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부산항 모항 육성을 위해 ▲크루즈 전용부두 확충 필요 ▲부산만의 특화된 관광 프로그램 개발 ▲국제 크루즈 업무의 단일 창구 설립 ▲지역 협의체 운영 등을 제안했다.
또한 부산항 항로 안내 기능을 맡고 있는 수정산·엄광산 도등이 북항 재개발 지역에 지어질 고층 건물에 가려 제 역할을 못하게 될 것을 우려하며, 이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