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K-Water와 공동으로 지난 1일 오후 2시 30분(현지 시각)에 중국 장쑤성의 쉬저우시 뉴센추리 호텔에서 대규모 투자유치설명회와 함께 중국의 대형 물류기업인 웬성 물류그룹 등 물류기업 4개사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의향서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교통운수협회가 주최한 '중국국제물류발전대회'에 참석한 48개국의 기업과 CCTV 등 현지 언론사 관계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그동안 시는 서부산권 명품도시로 부상할 부산에코델타시티내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 부산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을 주관하는 K-Water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해외 공동마케팅에 공을 들여왔다.
이번에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게 된 중국 물류기업들은 지난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시와 K-Water가 공동으로 추진한 북경투자설명회를 계기로 부산에코델타시티에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후 참여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중국교통운수협회에서도 시와 k-Water의 중국국제물류발전대회 참여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번 방문단은 K-Water 김선영 부사장을 단장으로 부산시 좋은기업유치과장을 비롯한 부산시 및 K-Water 관계자 15명으로 꾸려졌다. 투자설명회, LOI체결식과 함께 중국국제물류발전행사 공식행사로 치러지는 포럼에 참석해 부산 물류의 강점과 비전을 공유하고, 물류기업 네트워킹, 잠재 투자자 개별 방문 등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들을 진행한다.
참여한 중국 물류기업들은 중국내 웬성물류그룹, 산동물류그룹유한공사, 중산중쥐동시에물류공사, 허베이신우안강철그룹유한공사 등 중국내 대표 물류기업으로 총 투자예정금액은 833억 원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그동안 잠시 주춤하던 중국기업들을 타겟으로 한 외국인투자유치가 급물살을 탈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물류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중국기업의 부산 진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는 기업들이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산시와 K-Water가 서로 협력해 기업 맞춤식 설계를 통해 다양한 편의 제공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