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수영역에서 지하철 대형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공사는 수영구청과 공동주관으로 오는 3일 오후 3시부터 약 10분간 2호선 수영역에서 '지하철 대형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진도 7.0의 지진이 발생해 열차 탈선과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한다. 또한 실제 훈련을 위해 약 7분간 열차를 정차시킬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대형 인적·물적 피해 발생시의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재확인하고 지역사고수습본부 구성 및 지휘체계, 직원 임무수행 상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훈련은 공사와 수영구청, 수영구 자율방재단, 부산교통공사 안전패밀리, 일반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여해 치러진다.
부산교통공사 박영태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훈련을 통해 수영구청 및 관내 재난대응 유관기관간의 협업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한 층 강화시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