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사를 사칭해 모두 3명에게서 3600만 원 상당을 뜯어낸 중개보조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부동산 중개어플 등을 이용해 중개사 행세를 하며 임차보증금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가로챈 중개보조원 이(40)씨를 사기 혐의로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부산 연제구의 한 부동산에서 중개보조원으로 근무하던 중 부동산 중개어플에 광고한 번호로 연락이 오는 것을 이용해 상대 중개사인척 행세하며 피해자에게서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 8월 15일부터 9월 20일 사이 광고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 박(31)모씨 등 3명에게 매물을 보여주고 지인 명의 계좌를 건물주 계좌로 속여 보증금을 받는 수법으로 모두 3600만 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출석요청에 응하지 않고 휴대전화를 해지하는 등 도주와 재범 가능성을 보여 현재 이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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