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전지구대에 설치된 긴급전화. (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청장 조현배)은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각종 흉악범죄들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다짐을 담아 낮은 자세의 경찰을 형상화한 이색 디자인의 긴급전화 시설을 연제구 소재 연일초등학교 입구 등 총 시내 5개소에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긴급전화는 연일초등학교 입구, 부산진서 부전지구대, 동부서 역전치안센터, 하단역 지하도, 자갈치역 지하도에 설치됐다.

▲연일초등학교 입구에 설치된 긴급전화. (사진제공=부산경찰청)
디자인은 모든 신고에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여 대형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귀 기울인 경찰관의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시민의 키높이보다 몸을 숙인 경찰모델의 포즈를 통해 인권경찰·민주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낮은 자세로 임하는 경찰이 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디자인 제작은 '이제석 광고 연구소'에서 맡았으며, 모델은 실제 부산경찰청에 근무하는 경찰관이 참여했다. '다이하드 경찰관'으로 알려진 김현철 경위, 소방관 출신으로 화재를 진압했던 '부벤져스' 성동석 경사, 3년 동안 7명의 자살기도자를 구한 김동현 경장이 그 주인공이다.

▲하단역 지하도에 설치된 긴급전화. (사진제공=부산경찰청)
한편 부산경찰은 `14년부터 치안센터 및 지하철역사 등 190여 개소에 112·119 신고 시스템을 갖춘 '시민의 비상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향후 부산경찰은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시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는 긴급전화 등 경찰시설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