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영어실력의 밑바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단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외운 단어를 적절한 때 올바른 문장으로 구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단어와 함께 적절하고 간결한 예문을 함께 외우도록 편성된 영어단어 학습서다. 한 페이지 당 하나의 단어에 해당하는 예문과, 만화를 함께 수록하여 학습효과를 높였다.
제목처럼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 책은 재미있다. 만화 연상 기법을 채택하여 단어를 쉽게 기억해 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활용도 높은 몇 개의 예문으로 단어의 쓰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특징으로는 동의어, 반의어, 동사변화, 비교변화 등을 함께 표기하여 단편적 학습이 아닌 총체적 학습이 되도록 했다는 것. 권말에 특별부록으로 ‘교육부 지정 초등 필수 900단어’를 수록하였다. 공부한 내용의 복습효과를 위해 별책부록으로 ‘3학년이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영어 단어장’을 추가 구성했다. 포켓북 정도의 크기로 손에 들고 다니면서 학습이 가능하며, 친구들과 게임을 하며 단어를 익힐 수도 있다.
저자 4Dimension은 어린이를 위해 재미있고 유힉한 책을 기획·구성하는 집단이다. ‘만화로 배우는 3학년 영어교과서’, ‘만화로 배우는 4학년 영어교과서’, ‘통합 논술 만화’, ‘수학·과학 교과서 만화’등을 공저했다. 어린이 교육서적 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경미의 그림으로 책의 구성이 더욱 풍부해 졌다. 본 책은 학습과 놀이의 경계를 허물고, 언어를 학습이 아닌 ‘언어’ 자체로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장점이 읽혀진다. 동아일보사 펴냄. 17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