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바다가 목포의 낭만에 운치를 더한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새벽 유달산과 입암산 등 목포 시내 산은 해돋이를 보기 위해 찾은 시민과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서해와 남해를 모두 접하고 있는 목포는 일출(日出)과 일몰(日沒)이 항구도시의 서정을 더한다.
일출 감상지로는 유달산(228m)과 입암산(121m)이 인기다. 모두 시내에 있어 접근이 용이하고, 높이가 낮아 큰 힘 들이지 않고 가볍게 올라 자연이 연출해낸 장관을 감상하기에 훌륭하다. 산 자체도 매력적이어서 기암괴석과 거대한 암석은 장구한 세월의 풍파를 느끼게 한다. 총 6.3km로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둘레길은 기암괴석과 숲, 바다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오감만족의 힐링 코스다.
▲유달산에서 바라본 일출 모습.
입암산은 갓바위문화타운을 병품처럼 품고 있는 산이다. 갓바위문화타운은 자연사박물관, 생활도자박물관, 목포문학관, 문화예술회관, 남농기념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등 전시 관람시설이 밀집해 목포의 대표 관광지다.
▲목포시 북항 노을공원의 일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