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신재생에너지 전담기관 설치 작업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18일 오후 4시 30분 국제회의실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 에너지신산업 위탁운영 등 지역의 신재생에너지를 총괄하는 전담기관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 조사 착수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용역은 대구 소재 국가공인 종합학술연구 용역기관인 '산업경제발전연구원'이 착수, 오는 5월 완료할 예정이다.
본 용역은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발전량의 20% 달성하겠다는 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대응해 에너지신산업 육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주도할 지역 전담기관 필요성과 에너지전담기관 설립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예산지원과 컨설팅 등의 지원책에 따른 것이다.
앞서 울산시는 한국에너지공단, 동서발전 등 혁신도시 에너지 공공기관과 기능·예산 분담을 통한 '울산형 신재생에너지 전담기관 모델'을 발굴하여 공동 설립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지난해 11월에 체결한 바 있다.
울산형 '신재생에너지 전담기관'은 오는 `20년까지 3년 간에 걸쳐 설립되며, 총사업비는 별도 용역 후 산정할 계획이다.
추진방향은 현재 지방공기업 내 사업단을 설치한 뒤 확대 개편하는 방안과 에너지공공기관이 공동 출자하는 재단법인을 신설하는 방안 등 다각면으로 검토 중이다.
울산시와 동서발전은 이번 용역을 통해 울산시 에너지 현황 및 SWOT을 분석하고 서울에너지공사 등 유사기관의 사례 검토, 지역 신재생에너지 전담기관 설립 필요성과 법적·정책적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능과 사업범위를 결정짓는 설립형태와 재정 자립화 방안 등도 포함되고 타 지자체 신재생에너지 기관과의 차이가 나는 특화기능 발굴, 울산시, 동서발전의 기본 구상 외 타 산업과 융합될 수 있는 사업과 기능 발굴, 에너지 신산업 관련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 유치 등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도 검토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전담기관이 설립되면 에너지신산업 육성 과 신재생보급 등을 총괄하여 친환경 에너지허브 도시 울산을 만들어가는 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설립을 추진하는 만큼 타 시도의 에너지전담기관과 차별화 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