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역점과제로 추진할 메이커교육 기반 조성 차원에서 먼저 '메이커 아티스트'를 양성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교사를 대상으로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 기초연수'를, 학생을 대상으로 '메이커스 캠프'를 잇따라 연다고 19일 밝혔다.
메이커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한 교육이다. '메이커 아티스트'는 생활 속에서 얻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사람을 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22일 동의대학교와 맺은 협약에 따라 열리는 것으로 메이커교육을 할 수 있는 무한상상실이 설치된 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에게 각종 디지털 장비 사용법을 익힐 수 있는 내용 등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 가운데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 기초연수'는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동의대 3D프린팅 지원실에서 초·중·고등학교 교사 27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또 '메이커스 캠프'는 24일부터 4일간 같은 장소에서 오전에는 고등학생 32명 대상으로, 오후에는 초·중학생 25명 대상으로 각각 열린다.
참가 교사와 학생들은 안전수칙 교육을 받은 후 3D 프린터 모델링 및 출력 실습, 3D 펜 실습, 레이저커터 사용법, 메이커 블록 활용 코딩 및 IoT 체험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을 받는다.
박현준 인재개발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메이커교육 담당교사와 학생 메이커 전문가를 양성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메이커교육을 위해 현재 초·중·고 32개 학교에 무한상상실을 구축·운영하고, 초·중·고 63개 학교를 대상으로 창의과학 메이커문화 확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