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오지체험마을을 조성한다.
군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기린면 북리 412-1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오지체험마을은 전기, 통신 등 편의시설이 모두 차단된 옛 산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행정자치부 2017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16억과 군비 9억5000만원 등 총 28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이곳에는 산간지역 특유의 생활문화 양식을 간직한 귀틀집·초가집 등 옛날식 주택과 공동빨래터, 우물, 전통 대장간 등 옛 생활 터전을 재현하고 맨발 걷기 흙집, 건강약초 목욕실, 친환경 농사 체험장 등을 마련해 바쁜 현대인들이 과거 생활방식을 직접 체험하며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군은 다음 달부터 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기반 시설과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갈 방침이며 운영자 교육 및 홍보 마케팅을 통해 오는 2021년에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제군은 기린면의 작은 두메산골 마을이 특화된 관광명소로 탈바꿈, 수려한 경치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