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방송(크리에이터 스튜디오) 모습. (사진=부산시)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17년도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 랩' 실적평가에서 부산이 전국 1위를 달성하며,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1위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센티브 최고액인 국비 2억원을 추가로 지원 받는 등 총 11억원의 전국 최대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 랩'은 문체부에서 주관하는 콘텐츠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이다. 상상력이 창작·창업으로 이어지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설립한 공간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서울 외에 전국에 총 10곳이 운영 중이다.
지난 2014년 12월 개소한 '부산 콘텐츠코리아 랩'은 그해 센텀센터를 시작으로 `15년 3월에 금정센터, `16년 6월에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센텀), `17년 5월에 경성대센터 등 총 4곳을 개소해 전국 최대 규모의 콘텐츠코리아 랩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입주공간 제공과 시설 대관, 네트워킹, 콘텐츠 세미나 진행 및 창업 멘토링 등 지역 콘텐츠 창작·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부산 콘텐츠코리아 랩은 '웹툰', '1인 미디어', '보드게임' 등 매년 전략장르를 선정, 운영하고 있는 점이 타 지역과 차별화된다는 평이다. `15~`16년에 지원한 '웹툰'은 우수한 성과 창출로 부산글로벌웹툰센터로 확대 운영 중이다. 현재 '1인 미디어'와 '보드게임 디자인'을 비롯해 올해부터는 '콘텐츠디자인'까지 전략장르로 지정,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1인 미디어'의 경우 1인미디어 창작자 육성소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매년 100여명의 1인 미디어 창작자를 발굴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V-커머스 제작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보드게임 디자인' 분야의 창작자도 집중 지원 중이다. 보드게임 이용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보드게임 체험·교육 공간인 '보드랑' 4곳(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 명륜지역아동센터, 국립해양박물관, 국립부산과학관)와 함께 부산 콘텐츠코리아 랩 센텀센터 내에 '보드랑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라이브음악 영상콘텐츠(영상-지역음악), 브랜디드 바이럴 영상콘텐츠(영상-지역기업), 지역출판 워크숍(출판-지역문화) 등 부산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콘텐츠로 담아낼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여 총 200여명이 수강했다. 이 외에도 매회 150여명이 참석한 '원모어 콘텐츠', '콘텐츠가 되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콘텐츠산업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연차 실적평가 1위를 달성한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국비 2억원(총 11억)과 시비 1억원(총 5.5억)의 예산을 추가 확보하여, 총 16.5억 규모로 `18~`19년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국비 2억원 추가 확보를 통해 올해도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잘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신규 전략장르를 비롯해 실제 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에 집중해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추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