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남지역 초중고 학급당 학생수가 OECD 정원기준을 훨씬 초과해 교육의 질적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시·읍면 지역학교나 신도심지역 과밀학급의 경우 학생들의 신체활동과 교사들의 학생 생활지도를 어렵게 할 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민원까지 야기하고 있어 문제해결이 시급하다.
OECD 상위 수준의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19.2명, 중등학교 20.9명에 불과한데 전남 시·읍면 지역은 30~33명에 달하고 있다. 학생정원이 20명인 나주 혁신도시와는 달리 원도심은 이를 훨씬 웃돌고 있는 상태다.
▲고석규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고 후보는 “도교육청에서 연차적으로 학급당 학생 정원기준을 계속 감축하고 있으나, 현실적 요구를 모두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교육감이 되면 학급당 정원을 OECD 수준으로 감축해 전남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나주의 경우 원도심 학생들이 혁신도시와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의식이 크기 때문에 이들 원도심 학생들에 대한 대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활용이 가능한 교실수를 파악하는 등 수용시설을 확충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고 후보는 “과밀학급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실수업의 변화를 이끌어내기는 매우 어렵다”면서 “학생정원을 적극적으로 감축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꾀하고 학습효과를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