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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유실된 부산 영도 절영로 20일 교통재개

25톤 이상 차량은 9월 15까지 통행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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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수현기자 |  2018.08.20 16:56:45

▲20일 차량통행이 재개된 이송도 삼거리에서 김철훈 영도구청장, 시·구의원들이 지역주민들과 통행차량 운전자들에게 그동안의 협조와 양해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 영도구)


지난 6월 28일 흰여울마을 일원 신축공사 현장 인근 석축이 유실되면서 발생한 상부도로 붕괴우려 복구공사로 전면 교통이 통제되었던 절영로(이송도삼거리~75광장) 1.7km 구간이 당초 예정일보다 3일 당겨 20일 오전 6시부로 전면 개통됐다.

하지만 25톤 이상 차량은 9월 15일까지 통행제한이 계속된다. 이는 영도구가 지난 7월 6일 지역업체인 (주)협성종합건업을 복구공사업체로 선정한 후 45일 만에 다시 차량이 통행하게 된 것이다.

영도구와 시공사 협성은 주변의 노후아파트 및 노후 주거지이 밀집해 있고 자갈이 많은 지반으로 인해 복구 공사 시 진동에 의한 추가 침하를 우려해 시공방법을 정하는데 애를 먹었다. 진동 최소화 및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숏크리트+Nail 및 라이닝옹벽 공법으로 무너진 사면부를 보강하고 설계와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아울러 공사기간 미리 설치한 계측기들을 통해 건물·도로 기울기 및 침하변위, 지하수 수위변위 등을 수시로 확인하며 안전한 복구공사에 만전을 기했다.

무너진 사면부 총 6단에 대해 고정침 성격의 nail을 박고 숏크리트(일종의 시멘트 고정작업) 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옹벽 외부 마감은 2단의 철근이 들어간 라이닝 옹벽으로 마무리 했다. 

유례없는 살인적 폭염으로 정부에서는 관급공사장에 대해 공사중지 등 공사장 근로자에 대한 폭염대책을 적극 마련하라는 지시가 있었지만 절영로 복구 공사장은 주변의 주민민원은 물론 교통통제로 인해 우회지역의 교통정체, 경제적 손실 등 영도구 전 주민과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히려 주·야, 주말도 작업을 이어 가는 강행군을 펼쳤다.  

영도구는 복구공사 구간의 시멘트 양성화 과정 및 난간설치, 상수도 이전 등 공사마무리 작업과 함께 그동안 복구공사와 병행 진행되었던 절영로 통제구간인 이송도삼거리~75광장까지의 안전진단을 위해 실시한 지반조사 시 굴착된 도로의 포장이 끝나는 20일을 최종 교통재개일로 결정했다.

도로 구조의 변위방지를 위해 9월 15일까지는 총중량이 25톤 이상이 되는 차량에 대해서는 계속 통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그동안 교통통제로 대중교통을 이용을 위해 300m 가량을 걸어야 하는 어르신 등 폭염취약계층을 위해 운영하던 냉방셔틀버스는 교통재개로 인한 셔틀버스 운행노선의 안전상의 문제로 개통전일인 8월 19일 오후 8시 운행을 종료했다. 

영도구 관계자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많은 인원과 장비를 투입하고 주야는 물론 주말까지 노력해주신 시공사인 협성종합건업 관계자 및 공사장 근로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교통통제로 인한 불편에도 불구하고 깊은 이해와 협조를 해주신 구민들은 물론 주말, 휴일마다 통제구역 일선에서 교통안내를 해주신 모범운전자회, 영도구 청년연합회 회원, 영도경찰서 직원 및 구청 공무원들의 노고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도구는 통제구간에 실시한 절영로 안전진단에 대해서는 향후 지반조사결과를 분석하고 흰여울마을 건축물 조사, 도로 변형현상 조사 등 용역결과에 따라 흰여울마을 건축허가 시 유의점과 안전한 유지관리 방안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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