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재력가인 친척의 임대 사업에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부당이익을 취한 30대 주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A(36·여)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이모가 강남에 빌딩을 가지고 임대 사업을 한다. 나도 투자해서 이자를 받고 있는데, 투자하면 4~20% 이자가 나온다"며 지인 등 36명을 속여 85억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남편 태권도 도장 원생 부모 등 주변인 상대로 고급 벤츠·명품 등을 과시해 재력이 있는 것처럼 행세하며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통장·장부 등 증거를 압수하고 피해자 36명 상대 피해사실 등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