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승학캠퍼스 인문과학대학에서 열린 동아대 석당학술원 '제1회 낙동포럼'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동아대)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은 2018 동아대 인문도시지원사업의 하나인 '제1회 낙동포럼'을 지난 17일 승학캠퍼스 인문과학대학에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도시지원사업은 일반인에게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장을 제공, 문화콘텐츠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등 지역의 인문자산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낙동(落東)에서 낙동(樂東)의 인문도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박 원장을 비롯 신태갑 사학과 교수, 정태율 북구 낙동문화원 과장 등 모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선 전성현 동아대 석당학술원 교수가 '낙동강을 둘러싼 인문자산'을, 박창희 스토리랩 수작 대표가 '낙동강 하구, 인문을 깨우다'를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전 교수는 "낙동강에는 '나루 문화'가 있었는데 나루선이 끊기면서 강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며 "강이 오염되기 시작했으며 토사가 쌓이고 인심이 사나워졌다"고 설명했다.
전 교수는 또 "낙동강을 둘러싼 인문자산은 그 긴 강의 역사와 함께 유구하게 남아 있어 이에 대한 발굴과 활용은 새로운 인문도시재생을 위한 중요한 토대이니 만큼 적극적인 발굴하는 한편, 인문도시사업을 통해 교육, 경제적 활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연에 나선 박 대표는 “앞으로 부산권 낙동강 60리의 의미와 지속 가능한 하구 이용 및 비전 공유의 문제, 하굿둑 개방을 통한 자연성 회복 등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강연이 끝난 뒤엔 참석자 간 인문도시사업의 목적과 추진방향을 살펴보는 토론도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