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대 부민캠퍼스 전경. (사진제공=동아대)
동아대학교가 교육부 실시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선정, 3년간 최대 270억 원을 지원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경쟁력을 강화하고 부실대학을 가려내려는 취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동아대를 비롯 전국 207개 대학을 자율개선대학으로, 86개를 역량강화대학 및 재정지원제한대학 등으로 지정해 23일 발표했다.
향후 3년간 적용되는 이번 평가 결과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정원감축 권고나 재정지원 제한 없이 재량껏 쓸 수 있는 정부재정을 지원 받을 수 있어 대학들의 명운을 가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발표된 1단계 평가에서 동아대는 이미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통과한 바 있다.
동아대는 이번 자율개선대학 선정을 계기로 발전계획과 교육과정, 교육수요자 만족도 조사 등 대학의 각종 제도가 '환류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 보완될 수 있는 체계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특히 '전공교육운영'과 '교양교육운영', '강의평가', ‘비교과교육성과’ 등 결과보고서를 연차별로 분석, 그 결과를 다음 년도 정책 개선에 활용하는 등 ‘교육중심대학’을 위한 정책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한석정 총장은 "이번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된 것에 그치지 않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충실히 보완함으로써 우리 대학이 명실상부 지역 거점 사립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며 "국립대 중심의 교육정책 등 여러 가지 불리한 여건 속에서 낮밤 없이 보고서 집필과 과제 모니터링, 실적 점검 등에 매진해 '동아인의 저력'을 보여준 전담 TF팀을 비롯해 모두 한 마음으로 노력해준 동아대 구성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대는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지원금 22억 원 규모의 '2018 대학혁신지원 시범(PILOT)사업'에도 확정돼 대학 발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