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북부교육지원청이 마을배움터 지정한 구포시장 상점 '제일떡방앗간'. (사진제공=부산북부교육지원청)
부산시북부교육지원청은 구포시장 내 상점 8곳을 '마을배움터'로 지정하고, 오는 27일 오전 11시 구포시장 상인, 마을해설사, 장터전문작가, 북부교육지원청 및 북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재래시장 내 상점들에 대해 마을 학생들의 배움터로 지정, 운영하기는 부산에서 처음이다.
마을배움터는 북부교육지원청과 북구청이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북구다행복교육지구 사업 일환으로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마을을 학생들의 학습장으로 활용하는 곳을 말한다.
이번에 마을배움터로 지정된 곳은 ▲미작곡물 ▲그대로 기름방앗간 ▲제일떡방앗간 ▲차가네 원조묵집 ▲화명할매국밥 ▲구포죽집 ▲건어물덕남상회 ▲용원횟집 등이다.
이들 배움터는 지난 5월부터 '구포시장 1일 체험학습'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김대성 교육장은 "이번 마을배움터 지정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며 "이를 계기로 온 마을이 학생들의 배움터가 되고, 마을주민 누구나 교육활동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