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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부산 학교폭력 69.9%가 학교 내에서 발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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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수현기자 |  2018.08.27 17:58:37

부산시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실시한 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시교육청이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지난 5월 1~31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638개 학교, 244,297명 중 238,753명(참여율 98%)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부터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민감성 증가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초등학생의 경우 수정·보완된 초등용 문항(쉬운 용어 사용 및 학교폭력유형 설명·예시 추가)을 적용해 응답하도록 했고, 조사대상 기간을 전년 2학기 시작부터 5월(조사시점)까지로 길게 조정했다.

따라서, 조사 조건·기간 등이 다르기 때문에 2018년과 2017년까지의 조사결과와는 단순 비교가 어렵다.

부산지역 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전체 피해응답률은 0.7%로 전년 동차대비 0.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학교폭력 가해자는 우리학교 ▲같은 반 학생(46.9%) ▲같은 학년 학생(31%), ▲다른 학년 학생(7.6%) ▲기타(9%) ▲다른 학교의 학생(3.1%) ▲잘 모르는 사람(2.2%)의 순으로, 가해 학생의 85.5%가 같은 학교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내 학교폭력 피해 경험 장소는 ▲교실 안(29.2%) ▲복도(15.4%) ▲특별실 등(12.7%) ▲운동장(9.1%) ▲화장실(3.1%) ▲기숙사(0.4%)의 순으로 학교 폭력 전체의 69.9%가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학교폭력 피해유형은 ▲언어폭력(37%)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17%) ▲스토킹(11.2%) ▲사이버폭력(10.5%) ▲신체폭행(10.2%) ▲금품갈취(6%) ▲성폭력(5.1%) ▲강제적인 심부름(3%)의 순이다.

피해 학생들이 피해 사실을 알린 대상은 ▲가족이나 보호자(45.6%) ▲학교선생님(20.5%) ▲친구나 선배(11.7%) ▲다른 사람이나 기관(3%) ▲117신고센터 또는 전담경찰관(2.5%)의 순으로 가족을 통한 신고가 가장 높았다.

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가장 높은 비중을 자치하고 있는 언어폭력 예방을 위해, 전체 초·중학교(497교)에 학교언어순화 운동을 위한 '인성교육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모든 초·중·고등학교(650교)에 학생중심의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학생자치활동 예산'(교당 1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유형별 학교폭력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가해학생의 85.5%가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점과 피해 장소의 69.9% 이상이 학교 안이라는 점에 유의해 담임교사의 역할 강화 및 생활지도 전담교사제 운영, 학교 내 취약지역 관리를 위한 CCTV 고화소 비율 확대, 범죄예방 환경설계(CEPTED), 신고체제 정비, 배움터지킴이 순찰활동 강화 등 단위학교 학교폭력 예방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건강생활과 안연균 과장은 "요즘 학교폭력은 가정과 학교, 사회의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므로, 가정에서의 인성교육은 물론, 학교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한 인성·인권친화적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학교 밖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연계체제 구축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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