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 금융대학원(경영관) 전경. (사진제공=부산대)
부산대학교 금융대학원이 금융위원회와 부산시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아 올 2학기인 9월부터 개원, 금융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돌입한다.
부산대와 한국해양대학교는 오는 2학기 9월부터 각각 '부산대학교 금융대학원'과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금융대학원'을 운영키로 하고, 개원식을 오는 30일 오후 3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양 대학 금융대학원이 주관하는 이날 개원식 행사에는 금융대학원 첫 신입생들과 부산대학교 총장,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자산관리공사 사장, BNK금융지주 회장, 한국주택금융 부사장, 양 대학 주요 보직 교수 등 내‧외빈들이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부산대 금융대학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혁신적 기술 발전으로 금융산업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금융위원회와 부산광역시로부터 2020년까지 총 80억 원의 재정을 지원받아 부산 금융중심지 및 우리나라 금융산업 발전에 필요한 실무능력을 갖춘 글로벌 금융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오랜 준비 과정 끝에 개원하게 됐다.
부산대는 3학기의 압축적인 교육과정 동안 금융산업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교과목을 집중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파생상품론·투자론·금융수학 등을 전공필수로, 트레이딩실습·구조화금융론·핀테크·블록체인·코딩·금융 빅데이터 분석 등의 과목을 주로 운영하게 된다.
'대한민국 금융사관학교'를 표방하고 있는 부산대학교 금융대학원은 이와 함께 최신 금융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인재 육성을 위해 해외연수와 함께 국제금융심포지엄, 금융계 기관 CEO 및 실무전문가 초빙 강연 등을 제공한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09년 서울특별시와 함께 우리나라 금융중심지로 지정받으면서 해양금융과 파생금융 특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가 건립되고 한국거래소(KRX)에 이어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예탁결제원, 주택도시보증 등 12개의 금융공기업 및 금융기관과 함께 9개 유관 금융기관과 센터가 입주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제 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