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배수지 전망대에서 본 부산항대교. (사진제공=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는 30일 부산의 낭만 가득한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 3곳을 선정해 '추천! 이달의 가볼만한 곳'으로 발표했다.
9월의 테마는 '로맨틱 부산! 부산의 야경조망지 BEST3'으로 ▲168계단 전망대 ▲황령산 전망쉼터 ▲청학배수지 전망대이다.
이번에 선정된 전망대 3곳은 지난 여름 더위에 지친 시민들과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가을 바람과 함께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부산의 대표 힐링 장소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먼저, ▲'168계단 전망대'는 일제강점기, 한국전쟁과 산업화로 이어지는 격동의 시기에 부산의 중심이었던 아픈 역사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초량이바구길’의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가 녹아있는 이 계단에 2016년 6월 '168계단 모노레일'이 들어섰고, 계단을 따라 오르다 보면 부산의 산복도로, 부산항과 부산항대교의 전망을 하나씩 볼 수 있다.
이어, ▲'청학배수지 전망대'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영도 전경과 아름다운 부산항대교를 가장 잘 조망 할 수 있는 장소다. 이 곳은 최근 개봉한 영화 ‘블랙팬서’의 촬영 현장이며, 전망대 바로 옆에 있는 예전 부산해사고등학교는 무한도전, 덕혜옹주, 곤지암, 신과 함께 등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마지막으로 ▲'황령산 전망쉼터'는 360도에 걸쳐 부산의 전역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조선시대에는 위급함의 정도에 따라 이를 알렸던 '황령산 봉수대'가 자리 잡고 있었고, 그 터가 아직 존재하고 있다.
시대가 바뀌어도 황령산의 그 절묘한 입지는 중요하게 쓰이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라 95년 방송국 송신탑이 먼저 자리했고, 부산의 관광산업의 발전에 맞추어 15년도에 황령산 전망쉼터가 들어섰다.
카페이기도 한 이곳에서 커피한잔과 함께 가을밤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부산최고의 대표 힐링 장소이자 관광명소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매월 부산시민과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부산의 숨은 명소를 찾아갈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함께 테마가 있는 관광지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