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GB대구은행 상환유예 포스터. (사진제공=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은 지역 중추적 금융기관의 역할을 다하고, 지역기반산업과의 상생, 협력발전을 위해 '경영애로기업에 대한 대출금 상환유예제도'대상기업을 확대하고, 시행기간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는 기업구조조정과 관련된 조선·해운업종 및 대구·경북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업종 기업에 적용되는 본 제도를 중소기업 기반산업인 금속(가종)제조업과 기계·장비제조업까지 대상기업을 확대한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감 확산과 산업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실업위험 증가, 협력업의 경영난 장기화 등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본 제도를 확대 적용하게 됐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지역업체의 유동성 지원과 경영난 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실시 배경을 밝혔다.
상환기간도 유예한다. 지역 기반산업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이 시행기간 중 분할 상환중이거나 분할상환예정인 대출에 대해서 상환금을 최장 6개월 유예할 수 있도록 하며, 시행기간도 올해 연말까지 연장실시한다. 또한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영업점장이 전행으로 취급토록 하는 등 취급절차 또한 대폭 간소화 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확대시행 및 시행기간 연장을 통해 기존 지원대상업체에 대한 약 2조원 규모 지원에 추가로 약 3천억원의 자금유동성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하면서 "지난 8월 30일에는 최저임금 인상, 내수경기 부진 등에 따른 경영애로기업을 위한 자금지원을 위해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협업하여 10억원을 출연하였으며, 지난 3월에는 총 한도 2조원규모의 'New DGB W.I.S.H(희망) 특별대출'을 시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명흠 DGB대구은행 은행장 직무대행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기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은행의 소임을 다해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