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벤투 감독의 데뷔전인 이날 경기에선 전반 35분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남태희(알두하일)이가 연속골을 터트렸다.
신임 벤투 감독은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원톱에 좌우 날개로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을 배치했다.
남태희가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기성용(뉴캐슬)-정우영(알 사드)이 중앙 미드필더로 뒤를 받쳤다.
포백은 홍철(수원)-김영권(광저우)-장현수(FC도쿄)-이용(전북)이 나섰고 골문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지켰다.
첫 골의 주인공은 이재성이었다. 손흥민의 페널티킥이 골대 오른쪽을 맞고 나오자 이재성이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추가골은 ‘중동 메시’ 남태희가 작렬시켰다. 화려한 드리블 돌파에 이은 깔끔하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피파랭킹 32위의 코스타리카를 완벽히 제압한 대표팀은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격돌한다. 칠레는 피파랭킹 12위의 강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