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부민캠퍼스 중앙광장에서 열린 '제2회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학생이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아대)
동아대학교와 거창군의 자매결연 협약기념 '제2회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지난 10일 부민캠퍼스 중앙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판매된 농산물은 거창에서 직접 재배된 사과와 고구마, 오미자 진액, 아로니아 분말, 허브비누, 오미자씨유, 표고버섯, 김, 잡곡, 와인, 거창 한우(애우) 등으로 전국에서도 품질 좋은 상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이날 판매된 농산물들은 지난 6월 동아대 학생들이 거창군 농촌봉사활동 때 직접 재배, 수확한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 동아대 학생과 교직원, 인근 주민들은 장터를 방문, 농산물들을 훑어보고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 수익금은 모두 농가에 전해진다.
김근홍 총학생회장은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의 수고가 결실을 맺어 더욱 보람차다"며 "거창군과의 자매결연을 통한 농촌봉사활동과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개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판매자로 나선 한 거창군 농민은 "학생들의 손길이 닿은 농산물이 다시 학교에서 판매돼 뿌듯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농민들의 실제 생활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대경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주변에 나눔을 하기 위해 양손 가득 버섯 등을 샀다"며 "이렇게 캠퍼스 안에서 농산물을 산다는 게 색다른 경험"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동아대와 거창군은 지난 2002년부터 지속적인 농촌봉사활동 교류로 우호를 증진해왔으며 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체결, ▲농촌봉사활동 사업 확대 ▲거창군 농산물 직거래장터 및 농산물 홍보 ▲상호발전을 위한 정보 공유 등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