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역에서 지역아동과 청소년이 웹툰을 좀 더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부산교통공사가 오는 13일 부산도시철도 3호선 미남역 '웹툰체험거리 스마힐링 101(이하 스마힐링 101)'에서 공사와 동래구청·부산정보산업진흥원(부산경남만화연대)·건강보험공단 동래지사·건강관리협회 부산지부 등 6개 기관이 힘을 합친 가운데 지역 어린이 및 청소년 40여 명이 참여하는 웹툰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사 등 기관 6곳은 주류 문화콘텐츠로 떠오른 웹툰을 지역아동과 청소년들이 좀 더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차세대 웹툰 작가로의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내일 행사를 통해, 공사가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전국 최초로 조성한 웹툰테마역사인 미남역 '스마힐링 101'에서 ▲어린이와 작가로 구성된 팀 대항 웹툰 그리기 ▲작가에게 직접 듣는 웹툰 ▲작가가 그려주는 캐리커처 등 웹툰과 가까워질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지역 아동들에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이번 행사는 단발성 성격이 짙었던 기존의 한계를 넘은 진로체험 연계형 사회공헌 겸 체험행사라는 데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유치해 도시철도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