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제339회 정례회 기간중인 10일, 시민소통기획관, 감사관, 일자리정책관 등 직속기간을 시작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소속위원들은 집중 감사를 통해 소관부서들의 사업과 정책에 대한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하며 날카로운 송곳 질의를 이어갔다.
이종근 위원장은 감사관에 대한 감사에서 “상시로 이뤄지는 종합감사 이외에도 민원, 건의사항, 공직자들의 문제제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서 적극적인 감사를 진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장정희 의원은 산하기관에 대한 인권교육 실태에 대해서 “기관별로 소규모로 진행되는 것은 적절하나, 연1회만 형식적이고 지식주입식으로 이뤄지는 교육은 부적절하다. 산하기관별, 종사자별로 특성에 따른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맞춤형 교육을 기획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민소통기획관에 대한 감사에서도 시민소통과 갈등관리에 대해 총괄하는 부서로서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했다.
이재선 의원은 “갈등관리를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주체지만 사업부서의 추진사항을 취합해 관리하고 있을뿐 주도적 사업이 부재하다. 연화장 건립, 군공항 이전 등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서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힘쓸 것”을 당부했다.
이병숙 의원은 “시민 참여와 열린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소통 토론회로서 참시민토론회 진행시 외진 장소에서 실시하고 동원인력으로 자리를 채우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아 보인다. 시민들이 쉽고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장소, 토론주제 선정에 노력해 자발적인 시민참여를 SNS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를 늘리기 위한 홍보에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문화복지위원회도 도서관사업소, 박물관사업소, 미술관사업소 등 소관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최영옥 위원장은 도서관사업소 감사에서 “최근 발생한 도서관 몰카 사건의 원인 중 하나가 시설 내부의 문제에 있다.”고 지적하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철승 의원은 “무인스마트 도서관 이용시 도서연체에 대해서 기존보다 엄격한 규정을 만들어 연체를 예방할 것”을 제안했고, “희망도서서비스의 경우 일반 시민들이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라 이용하지 못하고 있으니 적극적인 홍보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희승 의원은 “특정경비용역업체가 계속 한 곳만 선정되는 게 형평성에 어긋난다. 공정한 업체 선정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해 여러 업체가 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장미영 의원도 수원의 인구에 비해 도서관에 대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니 예산편성에 신경쓸 것과 무인스마트 도서관이 역에만 집중돼 역이 없는 구도심 주민들이 서비스 이용에 소외될 수 있으니 다양한 장소를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문화복지위원회는 오는 19일까지 4개 구청, 문화체육교육국, 복지여성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