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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이강인, 유럽 무대 최연소 1군 데뷔…종전 기록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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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진오기자 |  2018.10.31 09:53:13

▲연합뉴스 제공(발렌시아 구단 홈페이지 캡처)

이강인이 유럽 프로축구 공식 경기에서 데뷔했다.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31일(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 에스타디오 데 라 로마레다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에브로와 32강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2001년 2월 19일생으로 만 17세 253일(현지시간 기준)에 유럽 프로축구 데뷔전을 치렀다. 

이전 데뷔 기록은 남태희(알두하일)가 갖고 있었다.

남태희는 2009년 8월, 18세 36일의 나이로 프랑스 리그앙에 데뷔했다. 이강인은 이를 약 5개월 앞당겼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38분 알레한드로 산체스와 교체될 때까지 총 8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수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인상적인 장면을 여러 번 선보였다.

현지 매체들도 이강인의 1군 정식 경기 데뷔를 비중 있게 다뤘다.

스페인 매체 AS는 "2001년생인 이강인이 1군 경기에 데뷔했다"라며 "아시아 선수가 발렌시아에서 1군 데뷔 경기를 치른 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발렌시아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이강인을 신뢰하는데, 이미 이강인은 올 시즌 1군에서 많은 훈련을 소화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 마르카는 "17살 이강인이 데뷔전을 치렀다"라면서 "그는 프리시즌에 1군 경기 출전 기회를 잡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라고 했다.

한편 발렌시아는 산티 미나가 후반 26분과 후반 35분 연속골을 터뜨려 2-1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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