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팀이 12일 인천공항에서 호주로 출국하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원정 평가전에 나선다. 상대는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했다. 이후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는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갖는 마지막 실전 점검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막바지 옥석을 가리는 기회인만큼 벤투 감독은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천명했다.

벤투 감독은 "여러 선수가 다양한 이유로 빠진다. 이를 기회로 삼아 큰 대회를 앞두고 다른 선수들을 관찰하고, 많은 선수의 기량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안컵 명단 확정 전에 이번에 새로 들어온 세 명을 포함해 많은 선수를 지켜보고 싶다. 두 경기에서 최선의 방법으로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당초 발탁됐던 황희찬은 허벅지 부상으로 최종 소집명단에서 제외됐다.

축구대표팀 11월 A매치 소집 명단은 다음과 같다.

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DF = 김영권(광저우), 정승현(가시마), 권경원(톈진 취안젠),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 박지수(경남), 이유현(전남), 김문환(부산), 홍철(수원), 박주호(울산)

MF = 이청용(보훔), 황인범(대전), 김정민(리퍼링), 정우영(알사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김승대(포항), 남태희(알두하일), 이진현(포항), 나상호(광주), 문선민(인천)

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석현준(스타드드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