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통증으로 11월 대표팀 소집에 빠졌던 황희찬(함부르크)이 부상을 딛고 돌아왔다.
황희찬의 소속팀 함부르크는 27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2018-2019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2부리그) 14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선발로 나선 황희찬은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함부르크는 후반 13분 아론 훈트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20분 루이스 홀트비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함부르크는 후반 45분 베를린의 술레이만 압둘라히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며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건강하게 돌아온 황희찬은 대표팀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벤투호의 2선을 책임지던 남태희가 지난 20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주로 2선 오른쪽에서 활약하는 황희찬은 남태희가 주로 뛰던 중앙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어 전력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