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 참여한 신입직 구직자 2명중 1명이 ‘면접 후 기업이미지가 나빠진 적 있다’고 답해 눈길을 모은다.
6일 잡코리아·알바몬은 올해 구직활동을 한 신입직 구직자 1158명을 대상으로 ‘면접 후 기업이미지 변화’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면접 후 지원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어땠는가?’라는 질문에 전체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6%가 ‘면접 후 기업 이미지가 나빠져 취업의지가 떨어진 적 있다’고 답했다.
지원기업의 이미지가 ‘면접 전과 다르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31.5%, ‘면접 후 기업이미지가 좋아져 취업의지가 높아진 적 있다’는 응답자는 18.9%였다.
면접은 채용기업이 지원자의 역량과 인성 등을 평가는 채용단계이나, 지원자 입장에서는 일 할만 한 직장인지 가늠해보는 기회이기도 하다. 실제 면접 시 기업의 이미지 때문에 취업의지가 상승하거나 하락했다는 신입직 구직자들이 많았다는 것.
면접 시 지원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결정하는 요인 1위는 ‘면접관의 태도와 인성’으로 복수선택 응답률 49.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직원들의 표정과 사내 분위기(43.5%) ▲사무실 근무환경·인테리어(36.2%) ▲면접분위기(35.4%) ▲채용관계자의 태도(34.3%) 순이었다.
아울러 올해 신입직 채용면접에 참여한 구직자 중 ‘면접 참여를 후회한 적 있다’는 응답자는 82.7%로 면접 후 후회했던 이유를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지나친 긴장’을 꼽은 신입직 구직자가 50.7%(응답률)로 많았다.
다음으로 ‘뒤늦게 질문의 답변이 생각났다(38.8%)’, ‘면접관의 압박질문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37.9%)’, ‘너무 소극적이었던 태도(30.3%)’, ‘준비했던 답변을 다 하지 못한 것(26.8%)’, ‘직무역량을 충분히 어필하지 못한 것(25.9%)’이 후회된다고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