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22일 세종대로, 종로 등 서울 도심 도로가 일부 통제돼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특별시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집회 및 행사 영향으로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종대로 1개 차로,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는 사직로, 세종대로, 효자로 2개 차로가 부분 통제된다.
오후 1시부터는 대한문부터 광화문, 숭례문 등을 거치는 행진도 예정돼 있어 이 지역이 극심한 혼잡을 빚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불법촬영(몰카) 범죄와 사법부의 편파 판결을 규탄하는 여성단체 '불편한 용기'의 마지막 시위가 광화문에서 진행된다. '불편한 용기'의 여섯 번째 시위이자 잠정적으로 마지막 시위가 될 전망이다.
주최 측은 약 2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6차 시위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역대 최대 인원이 참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 혜화역 일대에서 시작돼 '혜화역 시위'로도 불렸던 '불편한 용기' 시위는 지금까지 총 5차례 열렸다. '홍대 몰카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시위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비서 성폭력 혐의 무죄 선고를 계기로 격화됐다.
현재까지 이 시위에 참여한 인원은 주최 측 추산으로 1차(5월 19일) 1만2000명, 2차(6월 9일) 4만5000명, 3차(7월 7일) 6만명, 4차(8월 4일) 7만명이었다. 10월 6일 열린 5차 시위에는 6만명이 모인 것으로 주최 측은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