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기세가 매섭다.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24일(한국시간) 에버턴과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전반 27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프리미어리그 4번째 골이자 시즌 7호골. 20일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 결승 골에 이은 2경기 연속 골이다.
이날 팀이 4-2로 앞선 상황에서는 추가 골을 성공시켜 시즌 득점을 8골(리그 5골)로 늘렸다.
후반 29분에는 해리 케인의 쐐기 골을 도우며 시즌 4번째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올리며 물오른 감각을 뽐내고 있다. 4경기 중 공격 포인트가 없던 경기는 후반 교체로 15분만 뛴 번리와의 17라운드다.
팬들은 손흥민의 기세가 내년 1월 열리는 2019 AFC 아시안컵까지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9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일대 도전을 앞두고 있다.
이미 유럽 등 해외파 8명이 빠진 17명(예비엔트리 2명 포함)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새벽 인천공항을 떠나 결전지인 아랍에미리트(UAE)에 입성했다.
23일 오후 9시 30분부터 UAE 아부다비의 셰이크 자예드 크리켓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손흥민(토트넘)은 소속팀과 협의에 따라 내년 1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까지 뛰고 나서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합류 시점은 조별리그 1, 2차전 이후가 될 전망이다.
뒤늦게 합류하는 손흥민이 물오른 감각을 유지하며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