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극장가가 2파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아쿠아맨'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가운데 경쟁작 '마약왕'과 함께 나란히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쿠아맨'은 22일부터 주말 이틀간 78만431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9일 개봉한 이 영화 누적 관객 수는 124만9947명으로 개봉 5일째인 23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같은 날 개봉한 '마약왕'은 주말 관객 57만2577명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1만152명으로 '아쿠아맨'과 같은 날 100만 고지를 밟았다.
겨울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은 '스윙키즈'는 이틀간 27만759명 동원에 그쳤다.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66만1150명이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뒷심도 여전했다. 이 영화는 주말 관객 24만6691명을 불러들이며 4위를 차지했다. 개봉 9주 차에 접어든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850만1870명으로 9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5위부터 8위까지는 차례로 '그린치',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아뵤! 쿵후 보이즈 ∼라면대란∼', '극장판 포켓몬스터 모두의 이야기',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