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승원의 무면허 음주 뺑소니 사고 자동차의 동승자는 뮤지컬 배우 정휘로 밝혀졌다.
27일 정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정휘는 “손승원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뒷좌석에 동승해 있던 20대 남성이 저였다”며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휘는 “그날 같이 술을 먹은 후 대리기사를 부르겠다고 해, 차에 탑승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운전을 해 많이 당황했다”며 “그후 음주운전을 더 강하게 말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이번 사건으로 인해 출연하고 있는 작품의 제작사, 배우분들, 공연을 보러 와주시는 관객 분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 같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더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심정으로 현재 출연하고 있는 뮤지컬에서 자진 하차해 반성하는 마음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승원은 지난 26일 새벽 서울 강남구 GGV 청담씨네시티점 앞에서 아버지 소유의 자동차로 다른 자동차를 들이받았으며,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 알콜 농도 0.206%였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