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점암면에 있는 마을 당산나무
전남 고흥군 점암면 구천마을에는 수령이 300~400년된 마을을 지켜온 당산나무 중 연리지(連理枝)가 있어 마을사람들은 신이 내린 축복으로 소중히 여기고 있다.
연리지란 뿌리가 다른 두 나무가 서로 얽혀 이어지는 기이한 현상으로 마을 사람들은 부부의 정이 두터워지고 주민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는 상서로운 징조로 받아들어 지고 있다.
후한서 채옹전에는 자식의 효성이 지극하여 부모와 한몸이 된 것을 연리지라고 전하고 있다.
구천마을의 서쪽에는 샘이 많아 항상 맑은 물이 흐르고 샘의 모양이 거북이처럼 생겼다고 구천(九泉), 귀천(龜泉)이라고 하다가 九泉으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전남 고흥군에 있는 연리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