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9.01.14 16:01:07
평택시는 주한미군 K-55 정문 앞 신장동 일대를 중심으로 평택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신장동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은 신장쇼핑몰 일원 10만7000㎡ 규모로, 주한미군 평택시대를 맞아 미군과 가족,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신장쇼핑몰을 국제문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미군철도변 산책로 조성사업을 금년 내 완공을 목표로 송탄역~신장근린공원 간 약 800m 구간에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하고, 신장쇼핑몰 세계음식점에 대해서는 레시피 개발 지원 등 컨설팅 용역을 실시해 세계음식특성화 맛 집 거리로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국제교류센터 컨벤션동에서 ‘제2차 신장 도시재생 사업추진 협의회’를 개최하고 도시재생활성화계획과 뉴딜공모사업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정장선 시장을 의장으로 하는 사업추진협의회는 주민이 주체가 되는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위해 주민대표, 행정협의회 T/F, 상권활성화 등 도시재생 각계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11일 회의에서는 '헬로우 신장! 평택에서 세계를 만나는 곳`이라는 슬로건 아래 문화 콘텐츠 및 장소의 브랜드화 전략으로 신장동 상권활성화 및 도시재생을 위해 3개 분야 핵심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신장 제1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하여 소공연장, 작은도서관 등의 생활 SOC 확충과 1층에 상생협력상가를 조성하는 도시재생어울림센터와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 방안에 대해 중점토의 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사업추진협의회 의장으로 시장이 회의를 주재하는 경우는 국내에서 드문 사례로 시장의 확고한 사업추진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정 시장은 “도시재생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참여·활동하고 이에 필요한 사항을 시가 지원하는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할 때 성공적인 도시재생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장선 평택시장은 14일, 미51전투비행단장(베츠 대령)과 유선으로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안 논의는 최근 아침 출근시간대 K-55측의 출입자(차량)에 대한 보안검색 강화에 따라 신장동 일원의 교통 체증 등 시민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유선으로 실시됐다.
유선 통화에서 베츠 단장은 “교통체증으로 인한 지역사회에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다각도로 완화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 모린게이트 조기 개방을 통해 출입자 분산을 유도하고, 앞으로 주변 교통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우선 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51전투비행단장님께 감사드리며, 이러한 미국측의 노력을 적극 알리고, 향후에도 오늘과 같은 지역의 현안을 소통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 시장은 이번 교통체증 현안해소를 위해 정문 출입절차 간소화, 정문보안검색 장소 부내 안쪽으로 별도장소 확보ㆍ운영 등 근본적인 대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평택시는 K-55측과 오는 2~3월 중 오스칵 회의(송탄지역ㆍ오산 미공군 지역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지속적으로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우호증진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