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을 다룬 영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이 잔잔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이 영화는 개봉 사흘 연속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며 누적 관객 20만을 돌파했다.
불과 161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결과란 점을 감안하면 이변이라 할 만하다.
3위 말모이는 스크린 수가 760개, 4위 내 안의 그놈은 589개다. 1위 극한직업은 1766개에 달한다.
적은 스크린 수 대비 알찬 좌석판매율이 흥행을 이끌고 있다.
이 영화의 좌석판매율은 30.5%로 '극한직업'(22.5%), '말모이'(7.6%), '내안의 그놈'(7.0%) 등보다 훨씬 높다. 좌석판매율은 특정 영화에 배정된 전체좌석 수 대비 관객 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높으면 높을수록 실속있는 흥행이라는 의미다.
한편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은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8월 25~26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총 9만 관객을 모은 공연 실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