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 4년 만에 이혼한 사실을 알렸다.
김나영은 29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노필터티비'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서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이어 “두 아들을 혼자서 키우는 게 겁도 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내려 한다”며 “어려운 일을 겪는 동안 내게 용기를 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작은 보금자리로 이사갔다"고 전했다.
김나영 소속사 IOK컴퍼니도 이날 "김나영이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홀로서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히고 "김나영의 모든 결정을 존중하며, 그가 현재 상황들을 마무리 짓고 방송인 김나영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영은 2015년 금융업에 종사하는 10세 연상의 남편 A씨와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다. A씨는 지난해 11월 씨가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선물옵션 업체를 운영하며 1000여 명의 회원을 모집하고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취득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 개장 혐의로 구속됐다.
김나영의 이혼 소식에 누리꾼들은 "신뢰가 깨졌는데 부부가 함께 살아가야 할 이유가 없다. 힘든 선택이지만 잘 했다. 응원할 것", "다시 방송에서 보고싶다", "언제 그랬냐는 듯 훌훌 털 날이 올 테니 힘 내기 바란다"는 등 새 출발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