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의 흥행 속도가 심상치 않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개봉 7일차인 전날까지 누적관객 389만 3620명을 동원했으며, 3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예매 관객 30만 명을 넘어 총 419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조직 감시를 위해 위장 창업한 치킨집이 전국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극한직업'은 개봉 4일째 200만, 5일째에 300만 관객을 넘어서는 등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배급사인 CJ ENM에 따르면 개봉 8일째 400만 관객 돌파는 역대 천만 영화인 '국제시장'(개봉 12일째), '베테랑'(개봉 9일째), '변호인'(개봉 11일째) 등보다도 빠른 기록이다.
게다가 '극한직업'은 예매율이 '뺑반', '드래곤 길들이기 3' 등 30일 개봉작들보다 두 배 이상 높아 한동안 흥행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전통적으로 국산 코미디 영화가 강세를 보여 온 명절 연휴가 닷새나 되어 2019년 첫 천만 영화 등극을 넘볼 정도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CJ ENM 측은 이날 '극한직업' 4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이병헌 감독과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등의 감사 인증샷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