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9.02.11 15:43:08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5.18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뜻을 자기 멋대로 해석하고 왜곡하는 일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시대착오적 역사농단’에 대한 사과를 자유한국당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5.18 민주화운동은 우리 현대사의 아픔이며, 민주주의 회복의 역사 그 자체였다. 5.18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뜻은 이미 법률과 법원의 판결로 충분히 인정됐고,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동의해서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이 통과되고 법원이 그 정당성을 인정했는데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이를 부정하고 나섰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이미 언론에 보도된 것과 같이, 일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5.18 모독 망언 제조는 ‘역사 모독 발언’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5.18 망언 제조 3인’의 발언을 보면 정상을 벗어난 상당히 무례한 역사 모독 수준이다. 여기에 나경원 원내대표는 5.18에 대한 다양한 역사해석을 제기해 그 망언제조가 ‘5.18 망언 제조 3인’만의 문제가 아님을 의심하게 만들고 있다."며 다시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이는 어두운 반민주적 역사, 군사독재를 그리워하는 ‘정치적 무의식’이 그들 내면에 잠재돼 있는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 자유한국당은 ‘5.18 망언 제조 3인’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즉시 제명과 함께 자유한국당은 아직도 군사독재 회귀를 옹호하고 열망하는지 그 속내를 밝힐것, 자유한국당은 모든 망언에 대한 과오를 책임지고 국민과 역사 앞에 당장 사과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