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지난달 2일 8층에 삼성전자의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생활가전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매장답게 대규모 상품 진열과 함께 QLED 8K, 빌트인, 2019년 NEW에어컨, 건조기, 에어드레서 등 프리미엄 상품으로 구성한 가전 인테리어 빌트인 존, 부산지역 최초로 소음 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하만스튜디오 청음실, 모바일 IT존 등 소비심리를 반영한 상품존을 구성하면서 한달 간 매출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급등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대형가전 매출 25% 신장에 힘입어 전체 가전 매출도 17%나 늘었다. 무엇보다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TV 등 프리미엄 가전 제품이 상승을 이끌면서 3년전(2015년) 대비 지난해 대형가전은 40% 넘게 증가하며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프리미엄 가전 신장에 힘입어 백화점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생활가전의 매출비중도 5년 전 11% 수준이었던 것이 지난해에는 16%대까지 높아져 백화점 매출 견인상품으로 등극했고,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지면서 1월 대형가전 매출이 지난해보다 35%나 늘었다.
롯데백화점 영남지역 박동진 가전바이어는 "기능에다 디자인도 고급스러워진 고가의 프리미엄 가전이 인테리어 소품으로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미세먼지, 폭염 등 환경적 영향까지 겹치면서 시즌가전을 넘어 사계절 가전으로 변모해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