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창업 실패에 대한 학생들의 두려움 극복과 도전을 격려하기 위한 '창업재도전 장학금'을 신설, 지난 11일 수여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동아대는 지난 2011년부터 학생 예비창업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창업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창업활동별 마일리지를 부여, 누적점수가 높은 학생에게 창업 장학금을 수여해오고 있다.
하지만 창업을 했으나 폐업한 학생, 창업지원사업 및 창업경진대회 등에 탈락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승학캠퍼스 산학관에서 개최된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장학생을 비롯해 김 단장과 곽병탁 산학협력단 연구전담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수여식에선 교내외 창업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한 이주현(신소재공학과 3) 학생 등 7명이 모두 합쳐 25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창업재도전 장학생으로 선정된 이주현 학생은 "실패에 낙심하지 않고 평가과정을 여러 번 거치면서 무엇이 부족했는지 파악하며 스스로도 강해졌다고 생각한다"며 "창업은 끊임없는 도전과정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성공한 학생창업의 모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김재일 단장은 "진정한 기업가정신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라며 "아이디어를 가진 학생들이 창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도전하길 바라고, 실패해도 응원 받는 창업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동아대는 앞으로도 전담 멘토링과 실전형 창업교육 등 창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에게 관련 교육들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