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2019년 지원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영진위 사업예산은 660억 원으로 지난해 553억 원 보다 107억 원 증가했다. 영진위 출범 후 전년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예산이다.
영진위는 올해 ▲영화산업 양극화 해결을 위한 공정환경 조성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추진 ▲아시아 영화권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아시아 국가 간 교류 체계 구축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영화산업 공정환경 조성' 사업은 영화 창작자와 유통사 사이의 불균형, 영화산업의 양극화 현상을 영화계 최대 현안으로 판단하고, 지난해 본부급 독립기구로 개편한‘공정환경조성센터’예산을 10.9억 원이 증액된 16.6억 원으로 편성했다.
공정환경조성센터는 한국영화 창작자와 스태프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공정한 산업생태계 기반을 조성하며, 영화산업내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또한, 올해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해 15.7억 원의 예산으로 기념행사, 학술세미나, 국내외 특별 상영, 한국영화 복원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시아 국가 간 영화교류 체계 구축을 위한 '아시아영화교류센터'를 신규 설립해 운영하기 위해 17.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영진위는 ▲기획개발지원 강화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 구축 ▲독립·예술영화전용관 통합예매시스템 구축 ▲독립영화제 개최를 지원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