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한석정 총장이 최근 인도네시아를 방문, 자매대학과 교류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한 총장은 인도네시아 컴퓨터 대학(UNIKOM) 에디 소에르얀토 소에고토(Eddy Soeryanto Soegoto) 총장 등을 지난 13일 만나 원활한 교류를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반둥 지역 사립대학교인 UNIKOM은 재학생 약 1만 5,000명 규모의 대학으로, 지난 2016년 동아대와 협정 체결 후 복수학위(2+2)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한 총장은 이 자리에서 "동아대에 유학 온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에 제대로 적응하고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동아대가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두 대학 간 더 긴밀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디 소에르얀토 소에고토 UNIKOM 총장 또한 "한류열풍으로 한국에 가고 싶어 하는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매우 많다"며 "복수학위 뿐만 아니라 교환학생, 단기파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 총장은 지난 14일엔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West Java) 지역 리드완 카밀(Ridwan Kamil) 주지사와 만남을 가졌다.
주지청을 방문한 한 총장은 "동아대와 서부 자바 지역의 원활환 교류를 통해 재학생들과 지역 시민이 서로 윈윈하는 관계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리드완 카밀 주지사는 "동아대 같은 한국의 선도대학들이 우리 지역에 와서 우수한 과학기술을 교류하며 지역 발전에 일조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