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지역 중소기업인 강남건설 주식회사가 초고층 건물 골조공사 기술 노하우를 담은 책 '강남, 마천루를 세우다'를 지역 대학 건축학도들을 위해 기증했다고 22일 밝혔다.
강남건설은 지난 1989년 창립, 아파트와 오피스텔, 백화점, 부산 철도기지 등 대규모 건축물 골조공사 시공 전문 업체로 30년간 부산·경남 지역 건축 분야 외길을 걸어오며 대한민국 건설대상(2006)을 수상했고, 대한주택공사 우수시공업체(2001·2004·2006)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동안의 기술 노하우를 집적한 이 책은 모두 4권으로 구성됐으며, 해운대 LCT 101층 기초공사와 저층부, 중층부, 고층부 구간 건설공법 과정 등이 자세히 나와 있다.
서정규 대표이사 등 강남건설 관계자는 최근 동아대를 방문, "지역 대학 건축학도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됐으면 좋겠다"며 황규홍 동아대 대외협력처장에게 책을 기증했으며, 동아대는 건축공학과 등 관련 학과에 이 책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동건 동아대 건축공학과 학과장은 "초고층 건물 골조공사 기술 노하우를 집적한 책 기증을 통해 동아대 학생들에게 초고층 건물에 대한 실무 감각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실무 능력 향상 등 산업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