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이 지난 21일 7층 동백홀에서 불법촬영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표 부산경찰청장, 정원안 부산시 여성가족과장, 표창술 경비협회 부·울·경 협회장, 권삼찬 건물위생관리협회 부·울·경 지회장, 김기석 ㈜에스원 부산지사장, 김갑동 ㈜ADT캡스 동부산지사장 등 6개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불법촬영으로부터 안전한 사회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에 필요한 사항을 논의했다.
부산경찰청은 불법촬영 신고 시 신속한 초동조치 및 엄정한 단속을 하고, 경비·위생업체 직원에 대해 불법촬영 점검 방법에 대한 정례적 교육을 협조하기로 했다.
부산시에서는 구·군별로 보유중인 불법촬영 탐지장비 185대에 대해 경찰과 상시 공유·대여 체제를 구축해 경찰의 협조 하에 경비업체·위생업체에 탐지장비를 대여해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경비협회는 144개 업체, 건물위생관리협회는 60개 업체가 가입돼 있고, ㈜에스원 및 ㈜ADT캡스는 70,000여 개소 경비를 담당하고 있어 상호 협력의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으로 경비업체·위생 업체가 관리하고 있는 시설에 대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효과적으로 점검하고 단속을 강화하면 민간빌딩 내에서의 불법촬영에 대한 여성들의 불안감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관들은 여성들이 불안해하는 불법촬영을 근절할 수 있도록 수시로 정보를 공유하고 유관기관들 간 더욱 내실있는 협업으로 후속조치를 마련해 불법촬영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