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링크플러스 사업단은 수산식품 실버푸드 급식시스템화를 위한 '실버푸드 맞춤형 도시락'을 최근 자체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학생 20여 명과 부산 동구청, 엔젤식품이 협업한 이번 프로젝트는 ▲실버매생이계란찜 ▲실버고등어시래기조림 ▲실버매생이계란말이 ▲실버해조류두부떡갈비 등 해산물을 기반으로 노년층이 쉽게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들은 최근 부산 동구 내 고령자 100명을 대상으로 모두 5차례 걸쳐 맛·향·색·조직감 등 항목별 관능평가를 실시, 도시락 메뉴마다 나트륨이 적게 들어가고 식감이 부드럽다는 등 호평을 받았다.
김점수 부단장은 "실버푸드 도시락은 고령자에게 특히 부족한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고 소화력이 우수해 손쉽게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며 "실버 도시락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노인 고독사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권다원(식품영양학과 3) 학생은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말동무가 되어드려 굉장히 보람찬 시간이었다"며 "식품 분야 진로를 준비하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