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중소기업 계약학과(학사과정)인 산업공학과의 일곱 번째 졸업생이 배출됐다. 동아대는 최근 승학캠퍼스 경동홀에서 학위수여식을 갖고 18명에게 공학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정재 공과대학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학위수여식은 졸업생 전원에게 일일이 학위증을 수여하고, 함께 단상에 오른 배우자 등 가족에게도 꽃다발을 증정하는 등 훈훈한 풍경으로 채워졌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학, 기업 간 협약에 따라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현재 전국 약 54개 대학에서 69개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1년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에 선정, 같은 해 9월 산업공학과를 개강한 동아대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운영성과 평가에서 2014년부터 4년 연속 최우수(S) 등급을 받으며 계약학과 운영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턴 석사과정(스마트생산융합시스템공학과)도 개설했다.
동아대는 이날 졸업식까지 모두 115개사(社) 146명의 학사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석사과정에서도 12명의 공학석사를 배출하게 된다. 오는 3월 신학기엔 학부과정에 41개사 45명이, 석사과정에 33개사 35명의 학생이 재학할 예정이다.
이날 참여기업을 대표해 참석한 김종민 한국치공구공업 상무는 축사에서 "지난 2년간 동아대학교 산업공학과에서의 수학 경험은 중소기업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안목과 지식을 얻는 데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소속 기업에 돌아가서도 이러한 자기계발 노력을 꾸준히 해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핵심 인력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