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야생동물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야생동물 먹이주기 사업'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겨울철 먹이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야생동물 피해를 줄이고, 먹이를 구하기 위해 도심이나 농가까지 야생동물이 출현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밀양·사천시, 창녕·함양군 등 4개 시·군을 대상으로 1~2월 약 2달 간 민가 주변에 야생동물의 흔적(발자국, 배설물)이 많이 발견되는 산지와 우포늪 등 생물다양성 보호가 필요한 지역에서 실시됐고, 고구마 1톤과 볍씨 1.6톤이 먹이로 공급됐다.
신진수 청장은 “이번 먹이주기 사업이 야생동물이 건강하게 봄을 맞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야생동물을 포획하기 위해 설치된 불법엽구를 수거하는 등 야생동물 보호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