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열차를 이용해 중국을 통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정치권 등에 의하면 김정은 위원장은 2일 2차 북미정상회담과 베트남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베트남 동당역을 출발했다. 동당역에서 마중을 나온 인파를 향해 환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2일 오후 중국 난닝역에 도착했으며, 중국 내륙을 통과해 북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중국에서 머물지 않고 바로 압록강까지 이동해 평양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3월에는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양회가 있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 정치인들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김 위원장도 별다른 성과 없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마무리해 향후 북미협상과 북한 내 정치 등을 위해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